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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포트럭 파티’ 준비 이렇게
[포커스신문사 | 글 이윤경기자ㆍ사진 장세영기자 2009-12-22 08:40:39]
 

시끌벅적 흥청망청 송년회 이젠 옛말!
요리조리 알록달록
그녀들만의 파티∼

디자이너 박현선(29)씨는 올해 가까운 지인들과 호텔방을 빌려 송년파티를 할 예정이다. 시끌벅적한 술집에서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하고 싶어서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송년파티의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각자 콘셉트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오기로 했다.

호텔에서 우아하게 즐기는 파티. 더 이상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홈파티나 레지던스, 호텔 파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참석자들이 각자의 요리를 준비해와 다 함께 즐기는 ‘포트럭 파티(Pot luck party)’가 실속파 모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김정은 교수는 “음식을 각자 만들어 공유하는 일본의 문화가 유입되면서 국내에도 이같은 형태의 파티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며 “레스토랑 음식을 포장해 밖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포트럭 파티 준비는 더욱 손쉬워졌다”고 설명했다.

★1. 테이블 꾸미기 파티 테이블은 모임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텔, 레지던스에서 모임을 갖더라도 미리 테이블보나 간단한 장식품을 준비해가는 게 좋다. 크리스마스 테이블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골드, 레드, 그린 등 색상으로 꾸미는 게 무난하다. 단, 양초나 냅킨 등 전체 테이블 컬러는 3가지가 넘지 않도록 한다. 아기자기한 파티용품은 고속터미널 꽃상가에 가면 살 수 있다.

★2. 메인 음식 준비하기 주최자가 모임의 콘셉트를 정하면 참석자들은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음식을 준비한다. 우선, 가운데 놓는 메인 요리는 크면서도 푸짐해야 한다. 로스트, 포크, 치킨, 립이나 칠면조 등을 준비하면 좋다. 특히 칠면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이며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최근에는 칠면조 역시 미리 예약하면 테이크아웃할 수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3. 사이드ㆍ디저트 메뉴 메인을 볼륨있게 준비했다면 사이드는 보다 가벼운 것이 좋다. 샌드위치, 퀘사디아, 웨지 감자튀김 등 핑거푸드나 색감이 좋은 샐러드를 함께 차려낸다. 파티에 와인이나 샴페인이 빠질 수 없는 일. 가벼운 안주로 초콜릿 퐁듀(큐브 형태의 초콜릿을 중탕해 걸쭉한 상태)에 과일을 찍어먹을 수 있게끔 내놓는 것도 센스있다. 그외에 커피와 곁들이는 알록달록한 컵케이크 등도 디저트로 훌륭한 아이템이다.

/글 이윤경기자ㆍ사진 장세영기자 

한국식으로 즐기고 싶다면?

샐러드 대신 쌈장으로

느끼한 서양식보다 신토불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김치를 넣은 볶음밥과 매콤한 소스를 발라 구운 꼬치 등을 메뉴로 선택하면 된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라면, 고추장 소스 등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등갈비에 살짝 발라 어른용을 구워내고 맵지 않은 것은 아이들에게 주면 된다. 또, 당근, 오이 등 야채 스틱을 준비해 쌈장과 함께 내놓으면 샐러드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박현선씨의 호텔 포트럭 파티 내역(6∼8명 기준)
호텔은 파티 1주 전 대행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으며 음식은 패밀리레스토랑의 테이크아웃 메뉴들로 구성했다. 1인당 5만∼6만원 정도만 내면 럭셔리한 호텔 포트럭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숙박: 서울시내 특 1급 호텔 13만원(VAT포함)

주 메뉴: ‘아모제’ 칠면조 요리(1/2마리) 8만원  4~6인분, 그랜드 패키지 세트 1만2000원. ‘빕스’(연어샐러드, 핫타이누들샐러드, 계절과일, 볶음밥) 3만3800원. ‘베니건스’ 쟈스민 폭립, 몬테크리스토, 치킨 퀘사디아 6만5000원 2∼3인분

디저트 및 과일: 딸기, 오렌지, 바나나 등 1만8000원, 기타 음료 8000원.‘라이프 이즈 저스트 어 컵 오브 케이크’ 크리스마스 한정 컵케이크 세트 3만원. = 총액 37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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