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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비켜!
[포커스신문사 | 이윤경기자 2009-01-16 10:29:53]
 

■ ‘2009 디저트 유망주’ 3인방

밥은 굶을지언정 디저트는 포기 못한다는 게 요즘 2030여성들이다. 홍대, 강남역, 이태원 등지의 디저트 카페에는 젊은 여성들로 넘쳐난다. 국내에 디저트 열풍을 이끈 와플의 바통을 이어 컵케이크, 푸딩, 크레페 등이 ‘2009 디저트 유망주’로 급부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외식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등 외국 경험이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푸딩, 컵케이크, 크레페 등이 올 새로운 디저트 강자로 부상할 것

★말랑말랑 부드러운 푸딩

‘부드러움의 상징’ 푸딩은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다. 달걀, 우유 등을 주재료로 천으로 싸서 쪄내는데 따뜻하게 먹기도 하고 냉각시켜서 차게 먹기도 한다. 몇 년 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푸딩은 최근 1~2년 사이 국내에도 마니아를 형성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원 ‘패션 파이브(02-2071-9505)’의 바닐라ㆍ모카푸딩은 국내에 푸딩을 대중화시킨 주역. ‘매일유업’은 최근 ‘데르뜨 푸딩’을 출시해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레꼴두스(02-6084-5705)’에서도 밀크, 얼그레이 푸딩을 판매하고 있다.
이가람 셰프는 “생크림으로 한층 부드러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며 “스푼으로 푸딩의 가운데를 바닥까지 한번 푹 찔러주면 바닥에 있는 캐러멜 소스가 위로 올라와 달콤한 맛을 고루 만끽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알록달록 화려한 컵케이크

달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외형의 컵케이크는 젊은 여성들 사이  ‘패션아이템’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컵케이크 바람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와 ‘올리브 tv’속 패셔니스타들이 앙증맞은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압구정,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컵케이크 가게가 있다. 조선호텔베이커리의 ‘원 컵케이크’는 녹차, 단호박, 크랜베리 등 12가지 컵케이크를 판매한다. 비교적 단맛이 덜한 게 특징. 이태원에 위치한 ‘라이프 이즈 저스트 어 컵 오브 케이크(02-794-2908)’는 다양한 베이스 케이크에 고급 크림을 얹어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파스구찌’ ‘파리크라상’ 등 베이커리에서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입맛대로 골라먹는 크레페

크레페는 밀가루 등 반죽으로 종잇장같이 얇은 피를 만들어 그 속에 고기와 야채, 치즈 등을 넣고 소스를 뿌려 먹는 디저트다. 기호에 따라 아이스크림, 고구마, 과일 등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명물 ‘마리온크레페(02-365-5676)’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바나나초코스페셜, 딸기치즈케익생크림 등이 주메뉴다. 최근 명동에 문을 연 ‘마더스 크레페(02-319-3500)’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피와 생크림으로 더욱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이승관 대표는 “일본을 다녀온 여성고객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찾는다”며 “달콤한 크레페는 후식으로 좋지만 참치, 햄 등을 넣어 식사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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